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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도 경계선이 있다 경계선이란 어떤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를 구별하는 울타리를 말한다. 사람들은 가족이든 재산이든 간에 자기 소유를 지키려는 본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유가 눈에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이나 감정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훨씬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생각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평균 6000 번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추정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가지의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생각 중에서 부정적 생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이라고 하며 부정적 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약물 판매량의 증가 추세를 보면서 부정적 사고방식을 다루어야 할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소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첩하게 대처하면서도 자기 영혼에 해가 되는 부정적 생각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청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는 습관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그 청년에게 하루 동안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을 써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이러한 생각 기록을 통해서 청년의 강박적 행동은 자신감 결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였고 비합리적 사고를 찾아내어 합리적 사고로 바꾸는 연습을 했더니 그 청년의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생각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한 예화이다.   수많은 생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느새 부정적 생각이 우리 삶을 통제하게 되며 삶을 피폐하게 한다. 지나가는 모든 생각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선별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이 떠오를 때 “안돼!”라고 말함으로써 그러한 생각을 일찍이 차단하는 것도 생각 관리의 한 가지 방법이다.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에 무조건 동의하지 말고 재해석하는 것도 생각의 경계선을 강화하는 길이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하여 합리적 사고를 하게 된다면 부정적 생각은 더 이상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염려할 것이 너무 많아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염려로 인해 잠을 설치지 말고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기를 권면한다 (베드로전서 5:7, 빌립보서 4:6-7). 생각이 많은 내담자들에게 어떤 상자를 상상하게 하고 염려거리를 그 상자 안에 잠시 넣어두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는 염려나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좋은 방법이다.   “새가 머리 위를 지날 수는 있으나 머리에 앉아 둥지를 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모두 자기 생각에 책임이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생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정적 사고나 가치 없는 정보에 휩쓸려가는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관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생각의 경계선을 점검함으로써 삶이 더욱 향상되고 행복하기를 소망해 본다.  
상담(종합) 2024-12-02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권석례/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유튜브를 통해서 회자되는 젊은이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정체성의 혼란은 성장 과정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정신적 장애를 진단하는 지침서인 디에스엠에 성별 불쾌감이라는 성 주체성 장애가 있다. 성별 불쾌감이란 출생 시 지정된 자신의 신체적 성별이나 역할에 대한 불쾌감이며 이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괴로워한다면 이러한 진단을 받을 수있다. 성별 불쾌감이라는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여성이면서 남성이 되기를 원하거나 남성이면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데서 오는 정서적 스트레스로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 불쾌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트렌스젠더의 삶을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 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성으로 전환하는 호르몬 치료나 수술도 한몫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성별 불쾌감이 없음에도 또래 친구들에게 받는 압박감으로 인해 성별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전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과 달리 개방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해결점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 하나님이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흡족해 하셨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흡족해 하시는데 피조물인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싫다고 거절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시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이 만드신 자기의 모습에 대하여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 형상을 닮은 자기 자신까지도 거부하는 것 같다. 성별 불쾌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거절로 보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는 것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이다.   다윗이 시편에서 자기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만드신 성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시편 139:14).  
상담(종합)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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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도 경계선이 있다 경계선이란 어떤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를 구별하는 울타리를 말한다. 사람들은 가족이든 재산이든 간에 자기 소유를 지키려는 본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유가 눈에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이나 감정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훨씬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생각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평균 6000 번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추정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가지의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생각 중에서 부정적 생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이상이라고 하며 부정적 사고의 영향으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약물 판매량의 증가 추세를 보면서 부정적 사고방식을 다루어야 할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소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첩하게 대처하면서도 자기 영혼에 해가 되는 부정적 생각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청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는 습관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그 청년에게 하루 동안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을 써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이러한 생각 기록을 통해서 청년의 강박적 행동은 자신감 결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하였고 비합리적 사고를 찾아내어 합리적 사고로 바꾸는 연습을 했더니 그 청년의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생각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한 예화이다.   수많은 생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어느새 부정적 생각이 우리 삶을 통제하게 되며 삶을 피폐하게 한다. 지나가는 모든 생각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선별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이 떠오를 때 “안돼!”라고 말함으로써 그러한 생각을 일찍이 차단하는 것도 생각 관리의 한 가지 방법이다. 떠오르는 부정적 생각에 무조건 동의하지 말고 재해석하는 것도 생각의 경계선을 강화하는 길이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하여 합리적 사고를 하게 된다면 부정적 생각은 더 이상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염려할 것이 너무 많아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염려로 인해 잠을 설치지 말고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기를 권면한다 (베드로전서 5:7, 빌립보서 4:6-7). 생각이 많은 내담자들에게 어떤 상자를 상상하게 하고 염려거리를 그 상자 안에 잠시 넣어두라고 권하기도 한다. 이는 염려나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좋은 방법이다.   “새가 머리 위를 지날 수는 있으나 머리에 앉아 둥지를 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모두 자기 생각에 책임이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생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정적 사고나 가치 없는 정보에 휩쓸려가는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을 관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생각의 경계선을 점검함으로써 삶이 더욱 향상되고 행복하기를 소망해 본다.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2-02
기도 응답의 비결   권석례 /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여러분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저자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 받았던 적이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재정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 필요한 재정을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더니 예상치도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순종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 응답의 비결을 배웠던 그때의 기억이 이 시간에 떠올라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기도 응답의 원리는 재정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든 진로를 위한 기도이든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이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마치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하나님도 인격체이므로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초신자의 경우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한 후에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와 장성한 자녀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가 다르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 수준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랑이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가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는 죄악을 품은 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기도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잠언 28:9, 시편 66:18). 물론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대로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방법을 바꾸어 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한다면 기도 응답이 지연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신다. 기도 응답을 바란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7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권석례/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유튜브를 통해서 회자되는 젊은이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정체성의 혼란은 성장 과정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정신적 장애를 진단하는 지침서인 디에스엠에 성별 불쾌감이라는 성 주체성 장애가 있다. 성별 불쾌감이란 출생 시 지정된 자신의 신체적 성별이나 역할에 대한 불쾌감이며 이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괴로워한다면 이러한 진단을 받을 수있다. 성별 불쾌감이라는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여성이면서 남성이 되기를 원하거나 남성이면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데서 오는 정서적 스트레스로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 불쾌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트렌스젠더의 삶을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 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성으로 전환하는 호르몬 치료나 수술도 한몫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성별 불쾌감이 없음에도 또래 친구들에게 받는 압박감으로 인해 성별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전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과 달리 개방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해결점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 하나님이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흡족해 하셨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흡족해 하시는데 피조물인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싫다고 거절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시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이 만드신 자기의 모습에 대하여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 형상을 닮은 자기 자신까지도 거부하는 것 같다. 성별 불쾌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거절로 보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는 것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이다.   다윗이 시편에서 자기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만드신 성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시편 139:14).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6
기도 응답의 비결   권석례 /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여러분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저자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 받았던 적이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재정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 필요한 재정을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더니 예상치도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순종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 응답의 비결을 배웠던 그때의 기억이 이 시간에 떠올라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기도 응답의 원리는 재정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든 진로를 위한 기도이든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이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마치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하나님도 인격체이므로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초신자의 경우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한 후에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와 장성한 자녀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가 다르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 수준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랑이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가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는 죄악을 품은 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기도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잠언 28:9, 시편 66:18). 물론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대로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방법을 바꾸어 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한다면 기도 응답이 지연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신다. 기도 응답을 바란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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