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유튜브를 통해서 회자되는 젊은이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정체성의 혼란은 성장 과정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등록일 2024-11-06 16:23:49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권석례/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유튜브를 통해서 회자되는 젊은이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정체성의 혼란은 성장 과정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정신적 장애를 진단하는 지침서인 디에스엠에 성별 불쾌감이라는 성 주체성 장애가 있다. 성별 불쾌감이란 출생 시 지정된 자신의 신체적 성별이나 역할에 대한 불쾌감이며 이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괴로워한다면 이러한 진단을 받을 수있다. 성별 불쾌감이라는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여성이면서 남성이 되기를 원하거나 남성이면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데서 오는 정서적 스트레스로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 불쾌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트렌스젠더의 삶을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 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성으로 전환하는 호르몬 치료나 수술도 한몫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성별 불쾌감이 없음에도 또래 친구들에게 받는 압박감으로 인해 성별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전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과 달리 개방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해결점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 하나님이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흡족해 하셨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흡족해 하시는데 피조물인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싫다고 거절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시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이 만드신 자기의 모습에 대하여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 형상을 닮은 자기 자신까지도 거부하는 것 같다. 성별 불쾌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거절로 보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는 것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이다.
다윗이 시편에서 자기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만드신 성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시편 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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