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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無禍의 꽃   행복작가 달샘   어쩌다 행복이야기를 쓰게 되었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란 게 묘한 구석이 있고 그 시간을 살아 본 후에야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을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살았더니, 어느새 사람들은 행복 작가라고 부릅니다. 여기저기 겁 없이 행복이야기를 글로 썼더니 꼬리표처럼 붙여진 별칭이었습니다.   행복 작가라는 호칭이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은 머리보다는 마음에 새겨지는 일입니다. 머리로는 끝없이 행복을 생각하지만, 깊이 생각해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를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였을까요? 행복 탐구는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세상 삶 속에서 지쳐 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보물과도 같이 삶의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행복은 자기반성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만 같았는데, 왜 나만 행복과는 동떨어진 채 살아가고 있는지 무척 불안하고 궁금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행복이야기를 찾게 되었고 이제는 부부의 행복을 다룰 수 있을 만큼 글감을 다루는 삶의 지경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늘었습니다. 현재의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도는 것도 이유였지만, 처음 부부의 사랑을 시작했던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불꽃 같은 청년의 때로 회귀하고 싶었습니다.   대학 캠퍼스 쪽문을 빠져나오면 소나무들이 듬성듬성 서 있는 작은 동산에 누워 반짝거리는 별을 보고 있었습니다. 쪽문으로 드나들던 대학가의 출입구였습니다. 대학가 건너편 뒷골목 술집에서 한잔 마신 후였습니다. 갑자기 하숙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밤별들이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그곳에 앉아서 한참 별을 구경했는데, 밤하늘을 비추던 낯선 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처럼 마음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마음에는 사랑의 전주곡을 흘러나왔습니다. 온통 별빛에 물든 마음, 그 안에는 한 줄기 별빛이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우연처럼 다가온 설레임과 기대, 어느새 사랑의 인연을 붙잡고 함께 부부의 일생을 살았습니다.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 행복의 꽃이었습니다. 평생 그 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살았으니까요. 나이를 먹으면 사랑이 깃든 행복감이 월등히 컸습니다. 화를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감정 기복은 사라지고 그리움이 더욱 쌓였습니다.   부부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히 감정 노선은 젊을 때와는 달리 무척 평온했습니다. 세상 욕심과 기대감은 사라지고 행복을 꿈꾸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대감은 훨씬 커졌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것만으로 불평도 투정도 사라진 평온함이 꽃을 피웠습니다. 노년의 부부는 온화함을 품고 소소한 행복을 함께 즐기는 것에 놓여 있습니다. 얼핏 보면 삶을 달관한 것 같아도, 그 속에는 수만 가지의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만들어 낸 풍화된 행복 연주곡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입니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진 만큼, 잔뜩 뿔이나 있던 성격도 세월 속에서 풍화된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행복을 쫓아가는 것이라며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풍화작용으로 무화無禍의 꽃이 주변에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부부의 세월 속에는 풍화의 시간이 찾아들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인생사를 겪어낸 부부, 말 그대로 부부의 삶은 행복의 산해진미山海珍味였습니다. 부부의 삶은 인생이야기를 행복으로 바꾸어주는 행복 형성 과정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들이 행복의 꽃을 피웠습니다.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놓고 기념하는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부부의 인생사 속에는 수만 가지의 이야기들이 엮여 있습니다. 부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만남’과 ‘공감’과 ‘화음’의 생동감이 솟아났습니다. 끊임없이 솟구치던 갈등과 욕망은 사라지고 세월 속에서 풍화된 무화無禍의 행복감이 꽃을 피웠습니다.   부부는 사랑과 행복의 대명사입니다. 서로 사랑을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아는 행복의 샘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게 부부였습니다. 리 앤 라임즈가 염원했던 오직 사랑으로 엮인 부부의 행복이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이런 부부가 되게 하소서 사랑을 줄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부부 되게 하소서   부부의 사랑은 끝없이 풀어나가는 행복의 실타래였습니다. 모든 부부의 염원은 행복진행형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의 행복감은 진정한 삶의 원천이기도 했습니다.    
달란트문학·북칼럼 2024-11-03
내가 크리스천으로 살지 않았다면   달샘   때론 교만했습니다. 나보다 더 성공한 세상 친구들을 볼 때 스며든 후회였습니다. 훨씬 능력이 없는 것만 같은데 고위 관료가 된 친구, 언론사 사장이 된 친구, 부자가 된 친구들을 볼 때,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방과 후 교실에 남아 공부하고 있었는데, 교회를 다니던 자매님의 전도였습니다. 매주 귀찮게 찾아와서 교회를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고등부 예배를 참석했고 그때부터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 내가 크리스천으로 살지 않았다면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쟁심으로 똘똘 뭉쳐 세상적인 성공만을 위한 일이라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현실 상황에 대한 불평불만도 많았겠지만, 이기적인 삶을 충족하려고 세상 종노릇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8:34)”   하나님을 모르는 삶, 그 안에는 온갖 생각과 행동도 죄성이 묻어났습니다. 지금도 영성이 부족해서 세상 욕심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님을 몰랐다면 어리석은 삶의 결실을 뒤쫓았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 때 예수님을 바라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가 몰려 왔습니다.   구원받은 인생, 무척 다행입니다. 우리는 세상 유혹에 마음을 빼앗겨 흔들거릴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은 그 자체가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세상에서 종노릇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예수님, 날마다 예배와 기도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잘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신앙·교회·예배 2024-11-03
코랄 TGY 13주년 기념음악회로 지휘자 양태갑이 이끄는 코랄 TGY & TGY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A Night of Romantic Music’연주회가 지난 10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켜켜이 쌓아온 코랄 TGY의 명품 보이스 청중 은혜 충만 이번 음악회에서는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음악가 멘델스존과 김효근의 낭만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1부 프로그램으로 멘델스존이‘시편 42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 갈망과 그로 인한 고뇌 및 궁극적으로 신앙 안에서 찾는 위안을 아름답게 표현한<시편 42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를 들려주었다. 합창과 아리아, 레치타티보(서창·敍唱) 그리고 퀸텟(Quintet, 5중창) 등 아카데믹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그동안 켜켜이 쌓아온 코랄 TGY의 명품 보이스로 청중에게 충만한 은혜를 안겨주었다.   작곡가 김효근 창작가곡 소개, 합창음악 보급 발전의 중추 역할 제2부에서는 이화여대 경영학부 김효근 교수의 작시·작곡, 강문철 편곡<눈>, 이희연 편곡의<첫사랑>, 메리 엘리자베스프라이 작시, 김효근 역시·작곡, 프란시스코 마크쿰킴(Francisco Makcum Kim) 편곡 <내 영혼 바람이 되어(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김효근 작 시·작곡, 안현숙 편곡<꿈의 날개>, 푸시킨 작시, 김효근 역시·작곡, 박지훈 편곡<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효근 작시·작곡<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스르르 녹을 것 같은 황홀 보이스로, 가을 낭만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일심을 보여주여 청중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창작가곡의 보급 및 발전시키는 견인차로서, 또한 합창음악의 중추적인 합창단으로서 역량 있는 음악적 모습을 보여준 모범적인 무대였다.    
문화·예술 2024-11-13
기도 응답의 비결   권석례 /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여러분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저자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 받았던 적이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재정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 필요한 재정을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더니 예상치도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순종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 응답의 비결을 배웠던 그때의 기억이 이 시간에 떠올라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기도 응답의 원리는 재정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든 진로를 위한 기도이든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이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마치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하나님도 인격체이므로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초신자의 경우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한 후에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와 장성한 자녀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가 다르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 수준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랑이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가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는 죄악을 품은 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기도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잠언 28:9, 시편 66:18). 물론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대로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방법을 바꾸어 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한다면 기도 응답이 지연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신다. 기도 응답을 바란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상담(종합)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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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TGY 13주년 기념음악회로 지휘자 양태갑이 이끄는 코랄 TGY & TGY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A Night of Romantic Music’연주회가 지난 10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되었다.   켜켜이 쌓아온 코랄 TGY의 명품 보이스 청중 은혜 충만 이번 음악회에서는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음악가 멘델스존과 김효근의 낭만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1부 프로그램으로 멘델스존이‘시편 42편’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 갈망과 그로 인한 고뇌 및 궁극적으로 신앙 안에서 찾는 위안을 아름답게 표현한<시편 42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를 들려주었다. 합창과 아리아, 레치타티보(서창·敍唱) 그리고 퀸텟(Quintet, 5중창) 등 아카데믹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그동안 켜켜이 쌓아온 코랄 TGY의 명품 보이스로 청중에게 충만한 은혜를 안겨주었다.   작곡가 김효근 창작가곡 소개, 합창음악 보급 발전의 중추 역할 제2부에서는 이화여대 경영학부 김효근 교수의 작시·작곡, 강문철 편곡<눈>, 이희연 편곡의<첫사랑>, 메리 엘리자베스프라이 작시, 김효근 역시·작곡, 프란시스코 마크쿰킴(Francisco Makcum Kim) 편곡 <내 영혼 바람이 되어(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김효근 작 시·작곡, 안현숙 편곡<꿈의 날개>, 푸시킨 작시, 김효근 역시·작곡, 박지훈 편곡<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효근 작시·작곡<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스르르 녹을 것 같은 황홀 보이스로, 가을 낭만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일심을 보여주여 청중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창작가곡의 보급 및 발전시키는 견인차로서, 또한 합창음악의 중추적인 합창단으로서 역량 있는 음악적 모습을 보여준 모범적인 무대였다.    
문화·예술 양태갑 'TGY Arts Company 대표'
2024-11-13
기도 응답의 비결   권석례 /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여러분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저자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 받았던 적이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재정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 필요한 재정을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더니 예상치도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순종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 응답의 비결을 배웠던 그때의 기억이 이 시간에 떠올라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기도 응답의 원리는 재정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든 진로를 위한 기도이든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이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마치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하나님도 인격체이므로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초신자의 경우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한 후에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와 장성한 자녀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가 다르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 수준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랑이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가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는 죄악을 품은 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기도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잠언 28:9, 시편 66:18). 물론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대로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방법을 바꾸어 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한다면 기도 응답이 지연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신다. 기도 응답을 바란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7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권석례/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유튜브를 통해서 회자되는 젊은이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일어나는 정체성의 혼란은 성장 과정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이 지속된다면 정신적 문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정신적 장애를 진단하는 지침서인 디에스엠에 성별 불쾌감이라는 성 주체성 장애가 있다. 성별 불쾌감이란 출생 시 지정된 자신의 신체적 성별이나 역할에 대한 불쾌감이며 이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괴로워한다면 이러한 진단을 받을 수있다. 성별 불쾌감이라는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여성이면서 남성이 되기를 원하거나 남성이면서 여성이 되기를 바라는 데서 오는 정서적 스트레스로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별 불쾌감을 호소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트렌스젠더의 삶을 동경하는 경우도 있고 의약 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성으로 전환하는 호르몬 치료나 수술도 한몫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성별 불쾌감이 없음에도 또래 친구들에게 받는 압박감으로 인해 성별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전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과 달리 개방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 문제의 해결점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가능하다. 하나님이 최초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흡족해 하셨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흡족해 하시는데 피조물인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싫다고 거절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시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분이 만드신 자기의 모습에 대하여 감사하지만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 형상을 닮은 자기 자신까지도 거부하는 것 같다. 성별 불쾌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거절로 보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동의하는 것이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 비결이다.   다윗이 시편에서 자기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이 만드신 성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시편 139:14).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6
피아노 교수법   요즘은 클래식의 선호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특히 일반인들의 클래식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성인도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피아노곡을 직접 연주하고파서 피아노 문의를 많이 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악기를 다루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음악들을 찾고 배우고 연주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직업의식을 가지며 일해온 나로서는 즐거움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어려운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학력 위주의 삶을 살다가 2005년 도에 피아노 교수법 연구소를 다니며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피아노가 단지 악기를 마스터하고 자신의 기량을 늘리며 연주에서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기초부터 단단해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악기 하는 사람들의 부상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의 연구소였다 독일 유학시절 뼈아프게 느꼈던 일이라 더욱 소중한 연구소였다.   잘못된 교수법으로 배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그만두고 좌절해야 하는 안타까움에 더 연구에 정진하며 사람의 몸부터 바디 맵핑 해부학 원인 분석 필요한 연구와 책들을 보며 정말 가슴 뛰는 날들이었다.   손열음의 스승님이 오시고 예고를 가장 많이 보내신 교수님이 오셔서 자신의 노하우들을 말씀하실 때 살아있는 교수법 아무 갈등 없이 고쳐지는 연주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좋았다.   이제 각자의 연주 스타일은 이러한 교수법의 기초들로 인해 한 단계 아니 정말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초석이 되었고 그러한 연구를 임상으로 적용하며 일반인들 즉 전공을 안 해도 얼마든지 연주의 퀄리티가 높은 자신만의 음악을 가진 사람들로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앞으로 칼럼에 올리고픈 글은 자세한 기초도 있지만 현장에서의 적용이 어떠한지 노하우들과 여러 음악 지식들 그리고 이를 통해 이전의 고루한 레슨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감성과 인격 그리고 음악을 완성하는 수준까지 여러 내용과 궁금한 점들을 같이 나누는 아름다운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문화·예술 김혜정
2024-11-04
무화無禍의 꽃   행복작가 달샘   어쩌다 행복이야기를 쓰게 되었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란 게 묘한 구석이 있고 그 시간을 살아 본 후에야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을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살았더니, 어느새 사람들은 행복 작가라고 부릅니다. 여기저기 겁 없이 행복이야기를 글로 썼더니 꼬리표처럼 붙여진 별칭이었습니다.   행복 작가라는 호칭이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은 머리보다는 마음에 새겨지는 일입니다. 머리로는 끝없이 행복을 생각하지만, 깊이 생각해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를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였을까요? 행복 탐구는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세상 삶 속에서 지쳐 있을 때, 우연히 발견한 보물과도 같이 삶의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행복은 자기반성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만 같았는데, 왜 나만 행복과는 동떨어진 채 살아가고 있는지 무척 불안하고 궁금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행복이야기를 찾게 되었고 이제는 부부의 행복을 다룰 수 있을 만큼 글감을 다루는 삶의 지경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부쩍 늘었습니다. 현재의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도는 것도 이유였지만, 처음 부부의 사랑을 시작했던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불꽃 같은 청년의 때로 회귀하고 싶었습니다.   대학 캠퍼스 쪽문을 빠져나오면 소나무들이 듬성듬성 서 있는 작은 동산에 누워 반짝거리는 별을 보고 있었습니다. 쪽문으로 드나들던 대학가의 출입구였습니다. 대학가 건너편 뒷골목 술집에서 한잔 마신 후였습니다. 갑자기 하숙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밤별들이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그곳에 앉아서 한참 별을 구경했는데, 밤하늘을 비추던 낯선 별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처럼 마음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마음에는 사랑의 전주곡을 흘러나왔습니다. 온통 별빛에 물든 마음, 그 안에는 한 줄기 별빛이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우연처럼 다가온 설레임과 기대, 어느새 사랑의 인연을 붙잡고 함께 부부의 일생을 살았습니다.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 행복의 꽃이었습니다. 평생 그 꽃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살았으니까요. 나이를 먹으면 사랑이 깃든 행복감이 월등히 컸습니다. 화를 내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감정 기복은 사라지고 그리움이 더욱 쌓였습니다.   부부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히 감정 노선은 젊을 때와는 달리 무척 평온했습니다. 세상 욕심과 기대감은 사라지고 행복을 꿈꾸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대감은 훨씬 커졌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것만으로 불평도 투정도 사라진 평온함이 꽃을 피웠습니다. 노년의 부부는 온화함을 품고 소소한 행복을 함께 즐기는 것에 놓여 있습니다. 얼핏 보면 삶을 달관한 것 같아도, 그 속에는 수만 가지의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만들어 낸 풍화된 행복 연주곡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입니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진 만큼, 잔뜩 뿔이나 있던 성격도 세월 속에서 풍화된 것이라고 그래서 더욱 행복을 쫓아가는 것이라며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풍화작용으로 무화無禍의 꽃이 주변에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부부의 세월 속에는 풍화의 시간이 찾아들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인생사를 겪어낸 부부, 말 그대로 부부의 삶은 행복의 산해진미山海珍味였습니다. 부부의 삶은 인생이야기를 행복으로 바꾸어주는 행복 형성 과정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들이 행복의 꽃을 피웠습니다.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놓고 기념하는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부부의 인생사 속에는 수만 가지의 이야기들이 엮여 있습니다. 부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만남’과 ‘공감’과 ‘화음’의 생동감이 솟아났습니다. 끊임없이 솟구치던 갈등과 욕망은 사라지고 세월 속에서 풍화된 무화無禍의 행복감이 꽃을 피웠습니다.   부부는 사랑과 행복의 대명사입니다. 서로 사랑을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아는 행복의 샘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게 부부였습니다. 리 앤 라임즈가 염원했던 오직 사랑으로 엮인 부부의 행복이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이런 부부가 되게 하소서 사랑을 줄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부부 되게 하소서   부부의 사랑은 끝없이 풀어나가는 행복의 실타래였습니다. 모든 부부의 염원은 행복진행형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으며,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의 행복감은 진정한 삶의 원천이기도 했습니다.    
달란트문학·북칼럼 김장기 박사 . 시인
2024-11-03
란타나의 꽃말   행복작가 달샘     프랑스 철학자 알랭이 쓴 에세이 중에는 “행복은 미덕입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힘은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남녀가 마음에 끌리는 사람을 만났을 때, 첫눈에 반하는 경우가 허다해도 사랑을 이루어가는 힘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야만 했습니다. 남녀가 갑작스럽게 사랑으로 엮이는 인연 속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감, 엄청난 감정적인 동요가 발동했습니다. 부부의 인생 꽃을 피우기 위해, 한없이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굴러떨어져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중심에는 내가 서 있었습니다. 사랑도 나의 행복을 위한 교감상태였습니까요. 모든 것을 공유하며 나누고 싶은 게 남녀 간의 사랑입니다. 온통 그녀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내게 다가왔던 사랑의 이미지는 란타나였습니다. 화사하고 깨끗한 이미지, 처음 본 순간부터 심장은 두근거렸습니다. 아니 그 순간부터, 그때부터 내 생각은 온통 그녀에게 점령을 당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판단하지를 못했습니다. 마치 몰입된 반려견과도 같이, 내 생각은 줄곧 그녀만을 바라보던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쿵쾅거리던 심장 소리를 들어야만 했고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남녀관계를 꿈꾸었습니다. 그런데 부부관계는 사랑만 있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습니다. 연애 시절을 뛰어넘어, 부부관계는 엄청난 체적시간을 수 놓았습니다. 경외라는 말이 잘 어울릴 듯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오랫동안 그리움으로 시작해서 그리움으로 끝나는 게 부부 사이였습니다. 부부는 인생 궤도를 따라 삶의 그림자를 밟으며 살아갔으며, 부인하기 힘든 것은 길고 긴 인생길을 함께 겪어내야만 했습니다.   부부의 생애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사건들로 채워진 인생 도가니와도 같았습니다. 항상 예기치 못했던 사건들을 경험해야만 했고, 둘 사이에서 공유된 숱한 활동과 심리상태를 나누어야만 했습니다. 부부 사이의 감정 기복은 수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나는 50대의 중년이 되었을 즈음에 열대성 소나기인 스퀄이 흠뻑 쏟아지던 동남아 이국땅의 테레사팤을 걷고 있었습니다. 단청색의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적도 인근의 섬나라 필리핀. 고급 주택가를 지날 때 팔색조의 꽃이 여린 바람에도 흔들거렸습니다.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란타나였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던 춤사위가 매혹적이었습니다.   흔들거리면서도 짙은 허브향을 쏟아냈으니까요.   “와~소담스러운 자태가 너무 좋은데!”   내가 그녀를 보자마자 이끌렸던 첫사랑의 마음 상태였습니다. 첫눈에 홀딱 반했거든요. 란타나의 꽃말은 한 번 사랑에 빠지면 언제까지라도 변치 않는 한결같은 사랑, 내면적으로 깊이 있고 성숙한 사랑을 뜻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란타나의 꽃잎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갈수록 짙은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말초신경까지 자극하던 매혹적인 자태와 향기에 휩싸여, 긴 세월이 흘러가도 첫사랑의 감정 상태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습니다.   날마다 란타나의 자태와 향기는 쉼 없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흔들거렸으니까요.  
달란트문학·북칼럼 김장기 박사 . 시인
2024-11-03
콩깍지의 사랑   행복작가 달샘     최대한 관심을 갖는 것만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먹은 만큼 사랑할 수 있는 겁니다. 연애의 짜릿함은 스무 살 전후에 남녀 사이에서 처음 발동했던 애틋함이 시발점이었습니다. 얼마나 첫사랑을 하고 싶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꿈에서도 평생 짝꿍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해타산에 맞는 이성적 판단을 초월한 감정이 먼저 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내 영혼의 반쪽, 인생 반쪽을 만나면 이성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생각보다는 마음이 먼저 알아본다.   그래서일까요. 자기 인생의 반쪽을 찾아가는 일이 일생일대의 중대사인 청춘남녀도 있었으며, 빨리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얼마나 반쪽을 찾는 일이 시급했으면, 마치 사랑을 찾아 도시를 떠도는 하이에나와도 같았을까요.   남녀관계에서 사랑에 대한 집착은 무척이나 심각했습니다. 지독한 애정 관계에 사로잡히면, 마음에선 ‘상사병’이라는 심리적인 불치병을 앓았습니다.   상사병, 말 그대로 사랑병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발병하는 애틋한 마음의 병입니다. 부부의 인연因緣은 집착에 가까운 상사병에서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며, 누군가에게 실컷 반해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고 끌려가던 블랙홀 현상이 마음에서 일어났던 겁니다.   마음은 온종일 쿵쾅거렸습니다. 우연을 가장해서 필연적인 연애 기회를 창출하고 싶어서 별의별 생각을 다 떠올려 보았습니다. 몸부림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첫눈에 반한 콩깍지 상태는 머리는 이성적이어도 가슴은 합리적인 지각과 사유, 판단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눈빛만 스쳐도, 이상하게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이쯤 되어야 콩깍지 증상입니다. 온종일 애틋한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랑은 그리움으로 똘똘 뭉쳐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워냈습니다. 이건 상상력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기도 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우주 속의 물리적인 존재들과 같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동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한없이 끌어당기고 또 끌려가는 현상,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의 힘은 상상력을 초월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눈부셨습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던 불나방과도 같았으며, 몰입된 감정 상태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릴 듯했습니다. 몇 날 며칠 생각을 붙잡고 점점 부풀어 오르던 사랑의 부피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몰입된 감정 상태는 그리움의 극한지점까지 도달했으니까요.  
달란트문학·북칼럼 김장기 박사 .시인
2024-11-03
콩깍지의 사랑   행복작가 달샘     최대한 관심을 갖는 것만큼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먹은 만큼 사랑할 수 있는 겁니다. 연애의 짜릿함은 스무 살 전후에 남녀 사이에서 처음 발동했던 애틋함이 시발점이었습니다. 얼마나 첫사랑을 하고 싶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꿈에서도 평생 짝꿍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해타산에 맞는 이성적 판단을 초월한 감정이 먼저 심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내 영혼의 반쪽, 인생 반쪽을 만나면 이성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고 생각보다는 마음이 먼저 알아본다.   그래서일까요. 자기 인생의 반쪽을 찾아가는 일이 일생일대의 중대사인 청춘남녀도 있었으며, 빨리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얼마나 반쪽을 찾는 일이 시급했으면, 마치 사랑을 찾아 도시를 떠도는 하이에나와도 같았을까요.   남녀관계에서 사랑에 대한 집착은 무척이나 심각했습니다. 지독한 애정 관계에 사로잡히면, 마음에선 ‘상사병’이라는 심리적인 불치병을 앓았습니다.   상사병, 말 그대로 사랑병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발병하는 애틋한 마음의 병입니다. 부부의 인연因緣은 집착에 가까운 상사병에서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며, 누군가에게 실컷 반해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고 끌려가던 블랙홀 현상이 마음에서 일어났던 겁니다.   마음은 온종일 쿵쾅거렸습니다. 우연을 가장해서 필연적인 연애 기회를 창출하고 싶어서 별의별 생각을 다 떠올려 보았습니다. 몸부림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첫눈에 반한 콩깍지 상태는 머리는 이성적이어도 가슴은 합리적인 지각과 사유, 판단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눈빛만 스쳐도, 이상하게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이쯤 되어야 콩깍지 증상입니다. 온종일 애틋한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랑은 그리움으로 똘똘 뭉쳐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워냈습니다. 이건 상상력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기도 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우주 속의 물리적인 존재들과 같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동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한없이 끌어당기고 또 끌려가는 현상,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의 힘은 상상력을 초월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눈부셨습니다.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던 불나방과도 같았으며, 몰입된 감정 상태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릴 듯했습니다. 몇 날 며칠 생각을 붙잡고 점점 부풀어 오르던 사랑의 부피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몰입된 감정 상태는 그리움의 극한지점까지 도달했으니까요.  
신앙·교회·예배 김장기 박사(시인)
2024-11-03
기도 응답의 비결   권석례 /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여러분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적이 있고 저자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응답 받았던 적이 있기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는 점에 대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재정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께 필요한 재정을 채워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음으로 비행기 표를 예약했더니 예상치도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순종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기도 응답의 비결을 배웠던 그때의 기억이 이 시간에 떠올라 나누어 보았다.   이러한 기도 응답의 원리는 재정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이든 진로를 위한 기도이든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때이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마치 자판기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다. 하나님도 인격체이므로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초신자의 경우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한 후에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와 장성한 자녀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가 다르듯이 하나님도 우리의 신앙 수준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랑이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가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자. 하나님이 듣기 싫어하는 기도는 죄악을 품은 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의 기도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잠언 28:9, 시편 66:18). 물론 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위의 말씀대로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방법을 바꾸어 보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한다면 기도 응답이 지연될 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기다리고 계신다. 기도 응답을 바란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상담(종합)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2024-11-03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외국 인력에 특화된 전문성 강화로 의무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정지윤박사     관련 현장에 많은 정보와 방대한 직업군의 전문지식과 경력이 필요하다.     ​체류 외국인과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 관련 출입국관리 업무(중앙 외국인 정책담당 18개 부처와 17개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와 외국인. 다문화. 교육지원센터들과 관련 민간단체들)에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       의무교육이 아니고는 관련 현장에서 체험이 안 될뿐더러, 각 나라의 상황 등 상담과 접촉에 얼마나 전문지식이 필요한지를 담당자들이 인식을 못 하고 있다. 60여 개 대학 법무부 사회통합 및 한국 사회 이해교육의 다문화사회 전문가가 전국 출입국사무소라는 곳에 취업문이 열려야 하고,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 위탁 사회복지 전문가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심오한 상담 등에 한계가 있다.     국민들이 유엔에 등록된 195여 개 나라 사람과 국내 체류 외국인 250여만 명과 어울려 살며 교류하며 어떤 전문가들이 필요한지 관련 현장(중앙 외국인 정책담당 18개 부처와 17개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와 외국인. 다문화. 교육지원센터들과 관련 민간단체들)부터 학교와 가정의 보조 교육 역할을 공적인 의무교육으로 50% 맡아줘야 한다.     모든 국민이 현 글로벌 이민. 다문화 이주민(다민족) 공존의 상호 문화 이해 시대를 살아가며, 의무교육으로라도 배우게 해서 내 주위에 사람들과 소통이 이루어지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찾은 각 나라 사람들의 입국과 체류와 출국 관련 37개 체류 자격에 대한 실제적인 상담과 비자 서류를 알고 불법과 합법체류의 기본 교육이 되어야 한다.   언어능력부족으로 학습이 부진하고 집단따돌림(왕따)로 정서적 충격과 경제적 문제에 따른 어려움과 정체성 형성과정에 여러 가지 혼란과 출신국가별 학생이 한 학교 또는 한 학급에 혼재되어 언어교육에 많은 문제점과 이중 언어 강사의 잦은 전출이 다문화가정자녀 교육의 심각성을 말해줌에 전국의 지원센터들이 가정과 학교 교육의 보조역할로 나눔과 어울림의 시대에 구분 없이 내국인국민과 국내체류외국인에게도 과정을 밟도록 의무교육을 주장한다.       임금체불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체류자들의 90%가 국내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인데, 한국의 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해 줄 이들이 국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F-4 재외 동포비자나 F-5 영주비자를 부여해 정주화시켜 우수인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함에, 우리나라 전 세계 749만여 명의 재외 동포들도 농. 축산업, 어업,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 관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   ​ 우리나라의 현재 인력 송출국은 16개 국가다.(필리핀, 베트남, 몽골, 타이,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키르키르스탄, 동티모르, 라오스)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무분별한 외국인근로자 유입과 유학생 유입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와 한국생활의 이론과 현장을 갖출 의무교육기관이 이민청이나 재외동포청 보다 우선 필요하다. 관련 이민.다문화 교육전문가의 배출로 한국정착을 얼마나 단기간으로 만들어주냐가 중요하고, 의무교육으로 국내체류자를 중앙에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필요분야 전문가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체류기간만 되면 투표권을 주는 게 아니라 그 기간 내에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행사인 투표권 자격을 갖추게 해야 한다.     ​ ​ 국내 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외국인 고용시장이 확대되고 외국인에 대한 일반 행정업무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입국사증(VISA), 등록, 연장, 영주권 및 귀화 등 외국인의 출입국정책은 수시로 바뀐다. 체류 자격 37가지 종류 중 영주자격(F-5)을 의미한다. “영주자격 취득 후 3년이 지난 외국인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 선거권이 부여된다.”       코로나로 대면 소통이 줄어드는 현시대에 우리 주변에 내국인 국민과 체류 외국인의 소소한 선한 영향의 글과 미디어 콘텐츠 활동으로 작은 것에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사회로 언론을 다시 국민이 찾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론과 현장을 갖출 의무교육기관이 우선적으로 준비되길 바라본다.  
다문화·언어·스피치 정지윤 박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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